[애도] 대가들과의 이별_앙드레 김 그리고 콘 사토시. 퍼스널 다이어리

자체 연속 트랙백 :[애도] 대가들과의 이별 _ 마이클 잭슨

콘 사토시 감독의 유언 번역.


 30대는 대가들과 이별을 하는 시기입니다. 
 나의 10대의 일부를 만들어준 최고들을 떠나보내기 시작하는 시간.

 사실 콘 사토시 감독은 몰라요. 경만옹이 유언번역 링크를 보내주고, 
 그리고 나서야 동경대부의 감독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요. 

 오히려 동경대부보다는 
 인간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시간을 자신을 위해 준비된 기회의 시간으로 만든 
 그의 유언에 더욱 감명받았습니다. 

 '강'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강이라고 부를 때의 그 물은 곧 흘러가버리지만, 
 한강은 끊임없이 계속 흘러서 이미 바다로 가버렸지만, 그 흐름을 강이라고 부르죠. 
 없어진 후에도 자국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래도 '마른 강'이라는 이름을 당분간 얻을 수 있겠지만요.
 그 물이 거기서 흐르는 상태를 '강'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어찌보면 그 '강'이라는 이름과 비슷하죠. 내몸과 정신을 이룬 모든 것들이 주위로 부터 왔는데.
 그걸 이루고있는 상태를 나라고 부르는 걸겁니다.

 사람은 종량제 속에 살고있습니다. 살고있는 것이 바로 '나들'인거죠. 
 사람의 물결 속에서 내가 함께 하고있어서 영광입니다. 그 사람이란 현상의 강이 나의 신입니다. 

  나의 소임을 계속해서 그 흐름에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어요.
  신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덧글

  • 플루토 2010/08/26 17:47 #

    눈물이 확 나더군요...
  • 로무 2010/08/28 03:47 #

    카와모리 쇼지와 오시이 마모루를 섞어서 잘 휘저은 뒤에 미래를 위해 발효시키면서 중간중간 상태 점검만 해 봐도 충분히 명작소리 듣는 만화를 만들던 사람이고, 로무는 평가함. 일본 애니메이션은 10년은 후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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