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3/300 공중육탄비행액션 차창밖의아이디어


 흰둥이는 배틀필드를 할 때도 비행기를 타지는 않아. 왜? 몰기가 너무 힘들어.
 하지만 타이파이터나 X윙 류는 정말 재미있게 했거든.

 사실 게임이란게 별로 틀리지 않아. 그래픽만 바꾸면 서로 다른 배경이 되기도 하고...
 왜 비행기는 힘들까? 그리고 재미없을까? 

 크게, 하늘이라는 공간을 공간지각력이 못따라가는게 첫째고...
 원거리 사격이라는 것이 별로 박력이 없어서 재미가 없어서같아.
 마치 환타지에서 궁수들 재미없는 것처럼...
 그렇다고 저격같은 재미도 아니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비행게임들은 '가치가 없다'라고 말하는게 아냐.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있다는 소리지. 사실 FPS도 처음에는 똑같은 진입장벽덕분에
 아무도 안했었거든. 지금 생각하면 이상하지만, FPS는 매니아용이므로 온라인에 적합하지 않다라는거
 꽤 설득력 있었다구. (레인보우 시절에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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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공중육탄비행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어.
 사실 지형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게임에 있는 모든 오브젝트들이 게이머에게 '의미있는 것'들은 아니거든.
 중요한건 게임으로 '어떤 자극'을 받고싶은가, 주고싶은가 야. 
 그래서 난 과격 충격 마초 액션을 비행기게임에서 어떻게 주고싶은가를 생각하고 있어.

 비행액션에서 중요한 것은 '적과의 간격'만이 중요해지는거지.  배경은 그냥 돌아가는거고...
 
 타이파이터처럼 '타겟 온'을 하고, 수평만 적과 동일하게 맞춰주면 공간의 혼동은 사라질거고
 그다음은 이제 파이팅의 문제...

 그래서 생각한게 스케이트보드 액션이야.
 비행기가 거대하고도 무거운 스케이트 보드가 되는거지.

 비행기는 에너진이라는 뭔가 SF틱한 이름이 길게 붙는 '엔진'이 있고,
 거기에 올라타는거야. 이 에너진은 '에너지 출력기'인데,

 100출력짜리 에너진은 자기 자신이 날아다니는 것을 뺀 나머지 출력이야.
 70덩치의 캐릭터는 50짜리 갑옷과 출력 20짜리 총을 들 수 있어.

 그러면 70덩치에 50갑옷, 20짜리총이니까 합이 140이지.
 이런.. 이친구는 100출력짜리 비행기에 못타. 갑옷을 벗자구.

 70덩치에 20짜리 총을 들었으니 이 친구가 타는 것만으로도 이 출력100짜리 에너진은 90출력을 썼고
 이제 10출력 남았다. 그래서 10kg 철판을 하나 붙이자구. 됐다.
 아놔.. 속력 안나와. 철판은 다시 떼자구. 100출력에 90쓰고 여유분 10이 있으니 이제
 필요하면 10% 가속을 할 수 있는 기체가 됐어!

 이걸 몰고 나가는거야. 전장으로...

 전투는 비행육탄전으로 이루어져. 
 
 1. 비행기로 냅다 들이박는거야. 근데 저 출력 100짜리에 올라탄 덩치친구는 꼴아박으면 바로 즉사야. 
    30짜리 작은 덩치의 여자애가 탄 비행기가 장갑 70짜리 송곳철판을 붙여놨다면 말야. 

 2. 멜빵이라는게 있는데 비행기에서 줄달고 튀어나와 적에게 총을 갈기는거야. 로프액션!
     이때는 자유롭긴 하지만, 적의 공격에 바로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지.

 3. 총을 쏘고싶으면 캐노피를 열어야해. 그래야 에너진에서 출력을 연결하는 긴 호스가 달린 총을 쏴댈수있지.

 들이박으면 상대 장갑이 떨어져나오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 막판에는

 출력 120만짜리 에너진 3개가 달린 비행기에 장갑과 총을 주렁주렁 달고, 멋진 갑옷과 철퇴를 들고 
 비행기에 올라타서는 냅다 들이박고 콕핏 열어서 총갈겨서 산산 조각을 내주는거지.

 공중에 부유해버린 적의 부품에 접근하면 에너진이 자동으로 감아서 내 부품으로 만들어줘. 
 그러기위해선 전투 전에 여유출력을 좀 남겨둬야겠지. 

 적에게 쏴버리는건 총만이 아냐, 원한다면 부품들도 쏴버릴 수 있어. 
 공중에 탄막을 뿌려서 즉석 지뢰밭을 만들어버린다던가... 
 아니면 적에게 들러붙는 무의미한 찐득 풍선들을 뿌려버린다던가...
 콧핏을 덮어버려 시야를 가리고, 뚜껑이 안열리게 만드는 접착액체분사총이라던가...

 냅다 들이박아버리고, 콧핏 열고 뛰어나가서 적의 기체를 돌면서 총을 신나게 쏴주고
 분사구에 수십발 박아넣은다음에 청소기 전기줄 감듯 휘리릭 콧핏으로 복귀
 역분사! 탈출하며 그대로 몇십발 더 박아넣은 다음 박살내고, 
 다음 타겟을 찾는거지!

 럭비의 분위기도 살리고 싶고,
 문열고 총쏴대는 밀리와 펑크의 분위기도 내고 싶고, 
 서로 마주보며 전속력으로 전진하는 정신나간 스트리트 레이스파이팅이라던가..
 박력이 넘치는 마초 비행액션이라는 느낌이랄까... 

 뭐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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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하늘달 2008/01/03 04:52 #

    뭔가 끓어 오르게 만드는 게임 같은데요?
  • 파파민 2008/01/04 15:43 #

    .....;;;;; '출력 100짜리에 올라탄 덩치친구는 꼴아박으면 바로 즉사' 부분에서 굽시니스트님이 그리신 괴링이 떠올라서 혼자 끅끅 대며 웃었습니다.
    http://homa.egloos.com/3416270 여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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